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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몸과 마음을 쉬어간 부안 내소사 템플스테이 솔직후기

by 기록하는 구름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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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난 치유의 시간

 

내소사 템플스테이를 경험하며 느낀 소감을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요즘 들어 몸도 마음도 지쳐서 혼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템플스테이를 알게 되었고, 출발 당일 새벽에 급하게 예약을 하고 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사찰이었지만, 전나무 숲길로 유명하고 오래된 사찰이라는 점에서 부안 내소사를 선택하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안 내소사로 향하는 여정

서울에서 아침 8시 40분에 출발하는 부안행 버스를 타고 약 3시간을 달려 부안에 도착하였습니다. 부안 버스터미널에 내린 뒤, 터미널 앞 사거리로 나와 대각선 방향으로 건너면 여러 대의 시내버스가 정차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내소사행 시내버스를 타시면 되며, 종점이 내소사이기에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정오에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했으며, 약 1시간 정도 걸려 내소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올때는 내소사에서 부안오는 시내버스를 타고 역순으로 오면 됩니다. 내소사에서 점심을 먹고 12시30분 차를타면 부안에 1시반에 도착하지요. 서울가는 버스가 1시 40분에 있습니다. 시간도 아주 잘맞아떨어지더군요

천년고찰이 주는 깊이와 웅장함

 

부안 내소사는 약 1400년전 창건되었고 소실되었다가 1000년후인 1600년대 인조시절 다시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대웅전을 비롯한 몇몇 건물들이 아직도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옛것을 보존하기위해 단청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전통과 편리함이 공존하는 숙소

 

1실당 방 두개 화장실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닥은 밤에는 너무 더울정도로 따뜻했습니다. 화장실은 깨끗하고 편리했구요. 원래 2명이 쓰는건데 사람이 없어서 1인 1실 했습니다

 

전나무 숲길이 주는 고요함

내소사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음식점이 모여 있는 거리를 지나 매표소까지 걸어가게 됩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다고 말씀드리면 입장권은 구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약 600m 정도 이어진 전나무 숲길이 펼쳐지는데, 이 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관광객이 오지 않는 새벽에 전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제 발자국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명상에 빠지게 되었고,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번잡함을 모두 잊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 관광은 덤

 

 

다음날은 직소폭포에 다녀왔습니다. 공양시간(식사시간)과 차담시간을 제외하면 개인적인 시간이 매우 많기 때문에 무엇을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식사는 세끼 모두 포함되어있습니다. 비록 고기반찬은 없지만 매우 맛있고 먹고싶은만큼 덜어먹을수 있습니다. 직소폭포는 내소사에서 걸어서 왕복 4시간정도 소요됩니다. 갈때는 다소 험하지만 가는동안 계곡이 예뻐서 꼭 둘러보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마지막날 아침을 먹고 내소사 뒤에있는 청련암에 가보았지요. 가는길은 포장은 되어있지만 다소 가파릅니다. 약 30분정도 소요되는데 올라가면 바다를 볼수있을것 같았지만 아쉽게도 안개가 짙게 껴서 보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꽤 운치가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의 특별한 명상

특히 제가 방문한 날에는 비가 보슬보슬 내려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 내리는 숲길을 걸으며 느낀 평온함은 지금도 마음 한켠에 따뜻하게 남아 있습니다. 부안 내소사에서의 시간은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할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혹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들께 이곳을 꼭 한 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뜻깊고 잊지 못할 경험이 되실 것입니다.

(이 글은 5년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재와 다소 다른 부분이 있을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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