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바르셀로나 맛집 1 - 오 레토르노(O'Retorno) 가는방법, 메뉴, 다녀와서 느낀점
오늘은 오 레토르노(O'Retorno) 가는 방법, 메뉴, 다녀와서 느낀 점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곳은 우리가 아는 스페인 음식 대부분을 파는 곳인데 맛뿐만 아니라 가격도 적당해서 항상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아직 한국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도 하니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오 레토르노 가는 방법
오 레토르노는 바르셀로나 센츠 역과 카탈루냐 광장 사이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구글맵으로 O retorno를 치시면 가까운 거리로 두 군데가 나오는데 모두 같은 음식점입니다. 다만 한 군데는 본점이라면 다른 한 곳은 분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본점만 가봐서 모르겠으나 분점도 맛이나 가격은 동일할 것입니다. 하지만 항상 분점보다는 본점이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거리가 멀지 않기에 본점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리는 안네와 바깥쪽에 앉을 수 있는데 날씨가 많이 춥지 않다면 바깥쪽 자리도 괜찮습니다. 중간에 난로가 있어서 그렇게 춥지 않더군요..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다주는데 전혀 영어를 쓰지 않는 직원이 와서 스페인어로 계속 설명을 합니다... 메뉴판에는 사진이 없어서 주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구글 맵으로 사진을 보시고 이것 달라고 하면 잘 가져다줍니다. 저희는 맛조개 요리인 나바하스(NAVAJAS), 문어 요리(PULPO)와 함께 식전빵, 그리고 샹그리아를 시켰습니다. 보통 샹그리아는 붉은색 샹그리아를 많이 먹는데 이번에는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릴만한 화이트 샹그리아를 시켰습니다. 주문하면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식전 빵과 샹그리아를 가져다 줍니다. 야외라 그런지 이야기하기에도 편하고 그리 춥지도 않습니다.
오 레토르노 메뉴
그럼 오레토르노에서 파는 메뉴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NAVAJAS A LA PLANCHA
기다란 모양의 맛조개를 올리브유에 볶아서 간을 한 뒤에 파슬리 등을 뿌려서 나오는 조개요리입니다. 짭조름하면서도 촉촉한 올리브유가 곁들여져서 있어서 맥주와 곁들어 하나씩 먹기에 좋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 메뉴입니다.
*POP A LA GALLEGA PULPO
뿔뽀라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문어요리입니다. 삶은 문어 위에 양념을 더한 요리인데 빨갛게 나와서 다소 매울 듯 하나 이건 파프리카 분말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살짝 매콤함 맛도 있습니다.
*PARRILLADA DE PESCADO
맛조개와 새우를 같이 볶아서 나오는 음식입니다. 나바하스에 새우가 같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푸짐한 양이 일품입니다.
*TARTA DE LA ABUELA
케이크에 달달한 크림과 초콜릿 시럽을 곁들인 디저트입니다. 식사 후에 드시면 좋습니다.
* PARRILLADA DE CARNE
돌판에 구운 감자를 놓고 그 위에 그릴에 구운 소고기와 각종 야채를 올려놓은 음식입니다. 매우 먹음직스러운 음식입니다.
*ZAMBURIN A LA PLANCHA
요건 우리나라의 피조개 같은 조개를 나바하스와 같이 올리브융에 볶아 나오는 음식입니다.
*PAN CON TOMATE
식전빵인데 빵에 토마토소스와 올리브유를 뿌려서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나옵니다. 빵이 약간 딱딱한 것 같은데 그래도 올리브유와 소스가 있어서 괜찮네요
*PAELLA DE MARISCOS
스페인 오시면 많이 드시는 빠에야입니다. 홍합과 새우가 곁들여져 있는 빠에야인데 반드시 하나만 시키시기 바랍니다. 두 개를 시키면 너무 많아서 다른 음식과 같이 한다면 배가 불러서 다 드시지 못할 수도 있어요
*MEJILLONES AL VAPOR
이건 바지락 요리인데 나바하스나 잠 부린 과 비슷한 음식입니다. 다만 요건 국물이 있어서 조금씩 떠먹으면서 먹기에 매우 좋습니다.
오 레토르노 다녀와서 느낀 점
오 레토르노는 스펜인 음식 타파스를 파는 음식점입니다. 아직 한국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음식점이고 스페인 현지인들에게 꽤 유명한 음식점입니다. 우리가 흔히 가는 람블라스 거리나 고딕지구와 조금은 떨어져 있는 곳이어서 접근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가거도 그쪽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또한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비니투스 음식점과도 근처에 있기 때문에 한번 새로운 곳을 찾아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가볼 만한 음식점입니다. 혼자 식사를 즐기는 현지인들도 많기 때문에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나바하스(NAVAJAS A LA PLANCHA)와 뿔뽀(POP A LA GALLEGA PULPO) 요리를 많이 드시기 때문에 다른 요리도 좋지만 인기메뉴를 먼저 검색하셔서 드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술은 맥주, 와인, 샹그리아를 파는데 샹그리아는 20유로입니다. 다른 것들에 비해서 조금 비싼 듯하기 때문에 샹그리아보다는 맥주나 와인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스페인어만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영어를 말해도 스페인어로 대답해서 약간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영어 가능한 직원을 불러달라고 하면 불러줍니다. 크게 당황하지 마시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그럼 즐거운 바르셀로나 여행 되시고 다른 맛집 소개 기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