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근교여행 : 오르비에토
이번에는 오르비에토를 다녀왔습니다. 5년전에 다녀왔지만 로마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시한번 가보고 싶었지요.. 사실 오르비에토보다는 치비타를 가고 싶어서 길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에는 치비타로 가는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차를 타고나서야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오르비에토만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기차역에서 내려서 바로 앞에있는 푸니쿨라를 탔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번에 70명 정도 탑승하기에 오래 걸리지 않고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탑승료는 1.3유로입니다.
푸니쿨라에 내려서 바로 옆으로 보면 전망대로 갈 수 있습니다. 맑은 날씨라 멀리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오르비에토는 슬로우시티의 본산인 만큼 이런 골목길이 관광의 매력입니다. 햇빛때문에 색깔이 달리 보이는 것도 매우 멋지던군요
다음은 오르비에토 대성당입니다. 마을에 비해서 매우 큰 성당이 있습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미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실내역시 겉모습과 같이 웅장합니다. 12시에 미사가 시작되어서인지 오르간 연주가 흘러나와서 매우 웅장했습니다.
오르비에토는 높은 언덕에 만들어진 성과 같은 마을이기에 끝으로 가면 다시 이렇게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어디를 가던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몇백년은 되었을 것 같은 골목길을 걷다보면 그냥 마음이 편해집니다. 길, 벽 하나하나가 매우 고풍스럽습니다.
오늘은 5월초라 많이 덥지도 않고 맑은 날씨 때문에 여행하기 더할나위 없는 날이었습니다.
여기는 시청앞 광장(?) 입니다. 로마의 마을들은 대부분 비슷한데 성당과 시청 앞 광장, 그리고 시계탑이 있습니다. 오르비에토도 예외는 아니지요..
여기는 오르비에토 역 옆에있는 매점입니다. 치비타를 가시려면 여기서 티켓을 사서 푸니쿨라 앞에서 타시면 됩니다.
정류장에 붙어있던 치비타(바뇨레죠) 가는 버스시간표입니다. 아마 최신 버스시간표 같은데 월-금, 토요일 시간이 다르네요.. 일요일에는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